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투이컨설팅 주최 ‘와이(y)세미나’에서 경희대학교 박주석 교수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진행한 핀테크 설문조사 결과 “금융사들이 핀테크 도입 시 선결과제로 규제 완화 등 외부환경 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또, 핀테크 시장 진출을 위해 경쟁력 있는 기업과의 제휴와 조직 내부 갈등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이컨설팅은 500여명의 금융사 및 IT기업 관계자, 금융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핀테크에 대한 인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금융사의 경우(응답자: 90명) 핀테크 분야에 우선적으로 도입하려는 기술로 NFC, 비콘 등 통신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핀테크 관련 금융사 우선 고려 사항 및 현황(자료: 투이컨설팅/ 가공: 디지털데일리) | ||||
순위 | 핀테크 기술 | 적용업무 | 핀테크 준비 현황 | 핀테크 도입 시 선결과제 |
1 | 비콘, NFC(41.6%) | 지급결제 등 계좌서비스(40%) | 핀테크 전담조직 구성(49.4%) | 규제완화 등 외부환경 변화(51.1%) |
2 | 빅데이터 분석(34.8%) |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입(17.8%) | 프로세스 혁신(23.6%) | 핀테크 관련 IT기술(30.7%) |
3 | 바이오인증(11.2%) | 편의성 제고 등 고객체험(13.3%) | 핀테크기업 육성 프로그램(22.5%) | 회사내부의 보수적 문화극복 |
4 | 사물인터넷(6.7%) | 상품 추천 및 마케팅(7.8%) | 핀테크경진대회(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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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가상화폐(4.5%) | 보안 및 부정사용 예방(10%) | 정보시스템 개편(14.6%) | |
6 | 클라우드(1.1%) | 영업채널 혁신(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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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적용을 원하는 분야로는 은행의 경우 영업채널혁신에 보험은 상품 추천 등 마케팅 업무, 증권은 보안 및 정보보호 분야에 핀테크 접목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금융사가 NFC, 비콘 등 통신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지급결제 시장에 여전한 관심이 있다는 뜻”이라며 “또, 핀테크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은행과 증권사로 지급결제와 연계된 금융사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 금융사가 핀테크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는 ▲기술과 인력부재 ▲사업모델의 부재 ▲핀테크에 대한 관심 및 이해도 부족 등이 꼽혔다.
또, 규제완화 등 외부환경 변화, 핀테크 관련 IT기술, 회사내부의 보수적 문화극복 등이 해결돼야 할 과제로 꼽혔다.
특히 은행을 제외한 2금융권에서 기존 조직내 갈등과 보수적 문화 등이 핀테크 시장에 적극 뛰어드는 데 걸림돌로 지적해 주목된다. 보험사의 경우 기존 조직채널과의 갈등해소를, 카드사의 경우 기업내 보수적 문화 극복, 그리고 캐피탈사들은 충분한 예산확보와 기존 조직채널과의 갈등해소를 선결 과제로 꼽았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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