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쿠팡을 운영하는 포워드벤처스는 실적 공시를 통해 2014년 매출 3485억원, 영업손실 12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38%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 42억원보다 대폭 커졌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물류투자 및 직접배송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손실이 발생했다”며 “작년 투자는 그 성격이 카펙스(CAPEX, 미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된 비용·투자)에 해당해 기타 마케팅 등의 운영비용과는 상이하다”고 설명했다.
또 쿠팡은 작년 투자에 대해 “결과를 예측하며 진행한 당사의 의사결정에 따른 것으로, 쿠팡은 2014년 투자를 통해 향후 좀 더 안정적인 사업의 확장과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김범석 쿠팡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BEP(손익분기점) 수준을 맞춰왔는데 작년 적자금액은 놀랄 정도로 크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대표는 ▲경기, 인천, 대구 등 7개의 물류센터(총규모 12만5672제곱미터) 운용 ▲1000명 이상의 쿠팡맨을 동원한 직접 배송 ▲직접 배송을 위한 1톤 트럭 1000여대 구입 ▲9만9173제곱미터 규모로 인천물류센터 신축 등에 투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쿠팡 측은 “손실금액 1215억원은 매출액 대비 비중을 감안할 때 초기 이커머스 기업들의 일반적인 매출 대비 손실율 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쿠팡은 올 상반기 중 일산 지역에서 ‘2시간 내 배송’을 시작한다. 육아와 관련된 기저귀 용품 등이 대상이다. 회사 측은 궁극적인 목표로 마트 이상의 상품군을 2시간 내 전국 배송을 내세웠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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