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제7기 게임협회(K-IDEA·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가 출범했다. 신임 협회장은 강신철 전 네오플 대표가 맡았다. 임기는 2년이다. 올해 협회는 상반기 중 강력한 자율규제 시행을 앞뒀고 정부 규제 해소와 협회 외연 확대 등의 현안이 산적해 있어 신임 협회장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쏠려 있다.
먼저 강신철 협회장<사진>은 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금 상황은 심각한 위기가 맞다”며 “심각한 규제 탓도 있겠지만 미래에 대한 반성과 준비가 뒷받침되지 못한 우리 스스로의 탓이기도 하다”고 자율규제 의지를 보였다.
이와 관련, 강 협회장은 강제성이 없는 규제를 국내외 게임사 간 역차별 없이 어떻게 시행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협회 비회원사도 자율규제를 하도록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잘 지키는 곳과 안 지키는 곳 역차별이 있을 수 있는데 동참할 수 있게 인증이나 인센티브 등 제시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자율규제 연계에 대한 방안엔 “아직 찾아뵌 적이 없어 상생에 대한 고민을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찾아뵙고 협의하고 만들어나가는 게 첫 번째라고 본다”고 말했다.
강 협회장은 협회가 과연 구심력을 가지고 업계를 대표할 수 있을지에 대해 “큰 이슈가 있을 때를 제외하면 협력이라던가 꾸준하지 못한 것이 문제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협회 외연확대가 그냥 되는 게 아니기에 각 게임사 대표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치력이 약하다는 평가에 대해선 “전임 협회장과는 비교할 수 없다”며 “보다 열심히 뛰는 것이 우려를 불식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강 협회장은 “올해부터 우리 회원들이 협회에 가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회원사 교육이나 복지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게임쇼 지스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강 협회장은 모바일게임사의 지스타 참여가 저조하고 볼거리가 부족해진다는 지적에 대해 “모바일게임사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안다”며 “지스타 활성화를 위해 각 게임사들의 참여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고민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올해 지스타는 오는 11월 12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최관호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대표가 맡기로 했다. 최 대표는 5기 협회장과 지스타집행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취재수첩] 지상파 콘텐츠 가치, 제대로 산정해야 할때
2024-09-20 16:08:31“現 미디어 산업 특성 반영한 새로운 방발기금 제도 논의 필요”
2024-09-20 14:15:21SKT 에이닷·LGU+ 익시오, KT는 "검토 중" [IT클로즈업]
2024-09-20 13:43:01MBC스포츠+·CGV, 프로야구 실시간 이원생중계 나서
2024-09-20 10:04:32"아이폰16 출시, 개통 시작"…통신사별 '출시 행사' 특징은
2024-09-20 09:47:11쿠팡플레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 2차 예고편 공개
2024-09-20 09:37:01표절 리스크도 기꺼이? 크래프톤, 배그 차기작 찾아 ‘직진’
2024-09-20 13:47:19SOOP이 청년 꿈 응원하는 방법은?…“다양한 콘텐츠와 지원 제도 활용”
2024-09-20 09:2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