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G-STAR) 개최지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산시가 중간평가를 통과했을지 여부가 시장의 관심사다. 오는 8일 강신철 신임 게임협회장(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장) 취임 간담회에서 결과가 발표된다. 부산시가 중간평가를 통과할 경우 내년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지스타가 열리게 된다. 지난 2009년부터 8년 연속 개최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부산시의 지스타 중간평가 통과가 확정됐다. 업계와 외부 전문가가 평가한 결과다. 부산시의 경우 수년간의 지스타 성공 경험을 가진데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지난해 지스타가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중간평가라는 것이 원점에서 재검토가 아니기 때문에 부산시의 중간평가 통과는 예상됐었다.
경기 성남시는 지난해 말 지스타유치추진단을 가동, 개최지 선정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으나 2년 뒤인 2017년 지스타 유치를 바라보게 됐다. 당초 성남시도 올해 유치를 위한 단기 계획과 함께 2017년 유치를 상정한 중장기 계획을 준비해왔다.
2017년 지스타 개최지 선정엔 부산시와 성남시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땐 지금의 중간평가와 달리 개최지 선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완전 경쟁체제다.
성남시는 이미 2017년 지스타 유치를 위해 움직이는 중이다. 지난달 차세대 지역 경제 활성화 핵심 경제정책으로 마이스(MICE) 산업 집중 육성 계획을 밝혔다. 마이스는 국제회의(Meeting)와 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vents & Exhibition)를 아우르는 융합산업을 말한다.
현재 부산시 외에 지스타 유치에 공개적인 관심을 보인 지자체는 성남시가 유일하다. 향후 여타 지자체가 지스타 유치에 관심을 보일 수 있으나 대규모 행사를 치를 컨벤션 시설과 숙박, 교통 등 객관적인 인프라 측면에서 부산시를 넘어서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마이스 산업 집중 육성을 선언한 성남시가 부산시의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성남시는 다수의 게임업체들이 산업 클러스터(집적단지)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 부산시에 비해 강점으로 꼽힌다.
최태형 성남시 지스타유치추진단 행사기획팀장은 지스타 유치와 관련해 “마이스 산업 단지를 준비 중”이라며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지스타를 연속 개최하게 된 부산시의 하성태 문화관광국 콘텐츠협력팀장은 “지스타 중간평가는 협회(K-IDEA)에서 진행하는 부분으로 따로 입장을 밝힐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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