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올해 9인치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출, 출하, 면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대형화 및 고급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8일 시장조사업체 IHS는 올해 대형 LCD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1% 성장한 7억29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과 면적 출하 성장률은 각각 6%, 8%로 전망됐다.
지난해 대형 LCD 시장은 출하, 매출, 면적 출하량 모두 성장했다. 2014년 대형 LCD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4% 성장한 7억2060만대였다. 면적 출하량은 이보다 더 높은 13%의 성장을 일궈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 성장한 744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윤성 IHS 대형 디스플레이 부문 연구이사는 “TV의 대형화, 4K 열풍, 고급형 모니터 출하 증가로 지난해 대형 LCD 면적 출하량은 두 자릿수나 성장했다”며 “작년 2분기부터 노트북 PC 성장세가 반등하면서 대형 LCD 시장의 면적 출하량 성장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제품별로 보면, 40인치 이상 TV용 LCD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무려 34%나 증가했다. 노트북PC용 LCD의 경우 출하량은 8%, 매출은 16%나 확대됐다. 다만 태블릿용 LCD 패널은 1%의 낮은 성장을 달성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6% 하락했다.
올해 TV용 LCD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3% 성장한 2억60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면적 출하는 전년(1억1300만㎡) 대비 8% 증가한 1억2300만㎡가 예상된다. 올해 4K TV 출하량은 4000만대를 웃돌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전체 TV 시장의 15%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9인치 이상 태블릿용 LCD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태블릿 완성품 판매 성장률이 꺾인데다 주요 공급업체인 삼성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태블릿 디스플레이로 밀고 있기 때문이다. LCD 모니터 패널은 전년 대비 8% 성장한 1억68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공장 감가상각이 끝난 선두 모니터 패널 공급 업체는 더 큰 사이즈 및 고해상도 패널 출하를 늘리고 있어 과거 대비 이익률을 보다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공공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은 지난해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공급 업체들의 잇단 시장 철수로 인해 지난해 무려 44% 출하량이 증가했다. 올해도 7%의 출하 증가가 기대된다고 IHS는 예상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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