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퀄컴이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지문인식 센서 시장에 진출한다. 이 시장 강자인 시냅틱스와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2일(현지시각) 퀄컴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지문인식 기술인 ‘스냅드래곤 센스ID’를 발표했다. 스냅드래곤 센스ID는 정전용량 터치 및 초음파(Ultrasonic) 스캔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정전용량 터치 센서가 피부 표면의 지문을 스캔한 뒤 초음파를 통해 3차원(D)으로 지문을 다시 검사하는 덕에 땀, 로션 등 각종 오염물질로 손이 더럽혀져 있더라도 빠르고 정확한 인식이 가능하다고 퀄컴 측은 설명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센스ID 기술이 유리,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사파이어,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와 호환돼 스마트폰 및 태블릿 제조업체들이 쉽게 이 기술을 채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인증 단체인 FIDO(Fast Identity Online)의 표준도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센스ID는 스냅드래곤 400, 600, 800 시리즈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스냅드래곤 810, 425 기반 스마트폰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모바일 모뎀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갖고 있는 퀄컴이 지문인식 센서를 묶음으로 판매할 경우 미국 시냅틱스와 스웨덴 FPC(FingerPrintCards), 노르웨이 IDEX 등 경쟁 센서 업체들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실제 스냅드래곤 터치ID가 공식 발표된 이날 시냅틱스의 주가는 전 날 대비 4.3% 급락한 상태로 장을 마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시 제기된 'SKT IMEI 유출' 우려…웹셸이 해커 통로됐나(종합)
2025-05-19 16:56:53국회 과방위 “해킹사태, 정부 조사결과 신뢰 어려워…SKT에 배상책임 물을 것”
2025-05-19 16:54:42SKT 해킹, 웹셸서 비롯됐나…“임시서버 보안조치 강화하겠다”
2025-05-19 15:32:33SKT “추가 정보유출, 확인된 바 없다”…2차피해 발생 시 100% 책임
2025-05-19 15:05:22정부 “SKT, IMEI 유출 가능성 있지만…복제폰 생성은 불가”
2025-05-19 13:57:12SKT 해킹서 IMEI 포함된 서버 감염 확인…"유출 여부는 확인 안돼"
2025-05-19 11:09:50[DD퇴근길] 쿠팡 따라잡기? 배민, '티빙 결합상품' 내놓는다
2025-05-19 17:13:45"슈퍼 SON 한 번 더"…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핫스퍼' 온다
2025-05-19 16:20:55"오리지널이 효자네"…'샤크: 더 스톰', 티빙 유료가입기여자 수 1위
2025-05-19 16:20:37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 5일 만에 양대마켓 매출 1위 달성
2025-05-19 16:15:58펄어비스, '붉은사막' 엔비디아 최신 기술 DLSS 4 적용
2025-05-19 15:3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