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설립을 앞두고 있는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이하 통합센터)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현재 각 지자체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제3센터 건립과 맞물려 김우한 통합센터장을 비롯한 센터 직원들은 최근 다양한 민간 데이터센터 벤치마킹을 위해 순회에 나섰다.
지난달 14일에는 충남 목천에 위치한 KT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이틀 뒤인 16일에는 부산 LG CNS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27일에는 춘천에 위치한 NHN 데이터센터 ‘각’을 각각 방문했다.
이중 LG CNS와 NHN데이터센터가 위치한 부산과 춘천은 현재 유력한 제3센터 부지 후보지이기도 하다. 춘천시의회의 경우 최근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춘천 유치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부산과 춘천 이외에도 대구, 제주, 진주 등 5곳의 자치단체가 제3센터를 노리고 있다.
센터 측은 “이번 벤치마킹은 민간 데이터센터의 운영 전반의 탐구를 통해 향후 센터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센터는 지난달 23일에도 장혜덕 구글코리아 클라우드 플랫폼 총괄을 초청,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특강을 듣기도 했다.
이처럼 최근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통합센터는 올해도 클라우드 컴퓨팅 전환과 빅데이터, 공개 SW 활용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7개 업무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60개 업무를 클라우드로 전환한 통합센터는 오는 2017년까지 운영업무의 60%인 740개 업무를 전환할 방침이다. 통계청 인구 총조사나 대민서비스, 최근에 신설된 국민안전처 등의 업무포털, 홈페이지 등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
앞서 김우한 센터장은 “기본적으로 통합센터 인프라는 표준화와 범용화, 업무는 클라우드 우선 원칙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며 “공개SW와 국산 서버 도입을 지속적으로 놀리고 있으며, 올해 하둡에코시스템 2.0과 국산 주도의 오픈 PaaS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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