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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NC2015] “ONOS, 완벽한 SDN 운영체제”…온랩, 선순환 생태계 확산 추진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오픈소스 네트워크 운영체제(ONOS)는 서비스제공업체와 기업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오픈소스 SDN 컨트롤러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ONOS는 오픈소스의 개방성과 성능, 비용절감 등의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완벽한 오픈소스 SDN 컨트롤플레인입니다.”

프라작타 조쉬(Prajakta Joshi) 오픈네트워킹랩(ON.Lab) 제품담당 이사는 5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오픈&버추얼네트워킹 컨퍼런스 2015(Open & Virtual Networking Conference 2015)’에서 오픈소스 네트워크의 장점과 ONOS의 향후 발전 방향 등을 소개했다.

전통적인 네트워크 아키텍처는 제어 영역(컨트롤플레인)과 데이터 영역(데이터플레인)이 하나의 장비에 들어있다. 따라서 제어와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게 되고, 이는 장비 가격의 상승과 관리의 어려움을 불러왔다.

ONOS는 캐리어급 통신사업자에서부터 벤처사업자 모두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오픈소스 SDN 운영체제다. 지난해 12월 5일 첫버전인 아보셋(Avocet)이 공개됐다.

이날 조쉬 이사는 네트워크 패러다임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네트워크 모델은 끝났다. 현재 상태를 지속해서는 투자 대비 수익(CAPEX)을 낼 수 없을 것”이라며 “오픈 네트워크를 사용해 비용 절감, 네트워크 가용성 증대, 가시성 확보 등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NOS는 확장성과 높은 가용성, 성능을 갖췄으며 노스바운드와 사우스바운드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기능과 모듈 구성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서비스제공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어 서비스 개발이 쉽다.

조쉬 이사는 “다양한 레이어를 섞어서 더 많은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SDN 운영체제는 ONOS가 첫 사례다. 서비스제공업체들이 직접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화이트박스가 있어 어떠한 하드웨어와도 연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모듈화에 대해서 조쉬 이사는 “SDN에 적합한 하드웨어를 사용할 경우 ONOS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의 점진적인 진화가 중요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모듈화를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온랩은 앞으로 ONOS의 성능과 안정성, 구축사례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오픈소스 SDN 컨트롤플레인 중 최고의 성능을 가지고 더 안정적인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조쉬 이사는 “우리는 고성능의 SDN 컨트롤플레인을 위해 ONOS 개발을 시작했다. 앞으로 사우스·노스바운드 스킬을 보다 확보해 최고의 성능을 달성할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아보셋 릴리즈 이후 보다 강력하고 안정성이 높은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ONOS로 구축한 활용사례를 많이 확보할 것이다. 많은 사례는 ONOS의 확산의 가장 큰 자산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형 기자>kiku@ddia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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