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 이용자끼리 통화 가능…3월부터 타 통신사 가입자도 지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모바일 메신저가 문자에서 음성으로 진화에 속도를 낸다. 통신사까지 동참했다.
LG유플러스(www.uplus.co.kr 대표 이상철)는 ‘유플러스 롱텀에볼루션(LTE)무전기’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유플러스LTE무전기의 특징은 앱 이용자끼리 스마트폰을 무전기처럼 쓸 수 있는 점이다. 이용요금은 없다. 데이터만 차감한다. 하루 30분 이용하면 한 달 430MB 정도라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도 지원하기 때문에 무선랜을 쓰면 데이터 차감 부담도 덜 수 있다.
최대 500명까지 동시 대화를 할 수 있다. 상대방이 동의하면 지도에서 위치 확인을 할 수 있다. 당장은 LG유플러스 이용자만 활용할 수 있다. 오는 26일 출시하는 LG전자 ‘아이스크림스마트’폰에 처음으로 내장했다. 오는 2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유플러스스토어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0버전(ICS,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이상이여야 한다. LG유플러스는 3월부터 타 통신사로 앱 개방을 계획 중이다.
LG유플러스 김민구 커뮤니케이션사업팀장은 “유플러스LTE무전기는 그룹 통화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동시에 무전기 커뮤니케이션의 특징인 즉시성과 휘발성, 간편함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툴을 개발해 인터넷(All-IP, 올아이피)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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