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이 질소가스로 인해 사망 2명, 부상 4명이라는 사고가 발생한 LG디스플레이 파주 P8 공장 내 E3 라인의 모든 작업을 중지할 것을 명령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울러 P8 공장 전체에 종합진단을 받도록 했다.
고양지청은 사고 발생 이후 시흥합동방재센터(수도권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 소속 전문가로 조사반을 구성해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등 관계 기관과 공조해 사고 원인을 정확히 밝히겠다는 의지다.
김진태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장은 “사고현장을 두 차례 둘러본 후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E3 라인 전체에 대해 작업중지를 명령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고 안전성이 담보되기 전까지는 작업중지 명령을 해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지청장은 “질소가스를 사용하는 다른 사업장에 대해서도 안전조치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될 때에는 작업을 중지시키는 등 강력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고 안전성을 담보해서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E3 라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의 증착 공정을 담당하는 곳이다. 생산 규모는 2분할 8세대(2200×1250㎜) 기판 투입 기준 월 8000장이다. 이번 건으로 적잖은 생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에서는 지난 12일 낮 12시 50분께 P8 라인 9층 TM 설비에서 유지보수 작업 중 질소 가스에 질식돼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중상자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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