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0도 옴니뷰 공급량 확대
- 옴니패드 국내외 관심 증가, 250억원 매출 달성 ‘청신호’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옴니패드로 스마트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내비게이션과 차량용 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 시장까지 모두 고려하면 올해는 작년 동기 대비 500% 성장이 가능할 것” 이미지넥스트 백원인 대표<사진>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2015 인터내셔널 CES’ 현장에서 8일(현지시각)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옴니패드는 이미지넥스트가 ‘360도 옴니뷰’에 이어 내놓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로 평상시에는 들고 다니면서 태블릿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차량에 장착할 경우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하나로 통합하는 역할을 한다. 카메라 4개를 추가하면 360도 옴니뷰처럼 어라운드뷰모니터링(이하 AVM) 기능을 제공한다.
작년 이미지넥스트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360도 옴니뷰의 순정차량(OE) 공급량을 늘린 것. 백 대표는 “글로벌 업체와의 수주 공급을 목전에 앞두고 있으며 올해 150만대 이상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는 AVM의 대중화와 맞물려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360도 옴니뷰와 같은 AVM은 BMW, 인피니티, 벤츠 등 일부 프리미엄차량에만 적용되어 왔다. 하지만 지금은 국내외 브랜드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기능이 됐다. 사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지만, 일단 사용하면 AVM을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사용자 편의성과 안정에 중점을 뒀다는 얘기다. 얼마 전 경기도에서 시범운영한 2층 버스에도 내장된바 있다.
올해 야심작인 옴니패드는 손쉽고 정밀도가 높은 ‘자동공차 보정’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어 장착시간을 줄였다.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을 시작으로 추후에는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 이동물체감지시스템(MOD) 등 차세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맛볼 수 있다. 이번 CES2015에서 옴니패드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경제산업부 장관이 큰 관심을 보이는 등 국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
어떤 제품이던 대중화의 걸림돌은 가격이다. 이에 대해 백 대표는 “애프터마켓용 스마트카 솔루션은 가격에 대한 저항선이 있는데 내비게이션 가격 정도면 거부감이 없을 것”이라며 “옴니패드로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AVM 기능을 모두 제공하면서도 50~60만원대에 가격을 책정해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옴니패드는 처음부터 사물인터넷(IoT)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개인거래(B2C), 기업거래(B2B)에 이르기까지 대응할 수 있다”며 “360도 옴니뷰, 옴니패드로 올해 25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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