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014년 3분기 콘텐츠산업이 정체기에서 벗어나 성장세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수출액이 모두 늘었다. 특히 영화와 게임 부문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은 2014년 3분기 콘텐츠산업 통계를 잠정 집계하고 콘텐츠업체의 생산, 소비, 매출, 수출, 고용, 투자, 상장사 재무구조 변화추이를 분석한 ‘2014년 3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24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3분기 콘텐츠산업 매출액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2조원(4.9%), 2.1억달러(11.7%) 늘어난 23.7조원과 13.9억달러였다.
3분기 콘텐츠산업 매출부문을 견인한 분야는 콘텐츠솔루션(13.4%), 영화(12.3%), 방송(7.7%)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0%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부문에서는 영화(289.4.%), 지식정보(21.1%), 캐릭터(17.4%) 등이 성장을 주도했다.
2014년 3분기 콘텐츠 상장사들의 실적도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374억 원(8.4%) 증가한 5.6조 원이었고, 영업이익도 6,021억 원으로 691억 원(13.0%) 늘었다. 수출액은 4.4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238만 달러(26.9%) 높아졌다.
콘텐츠 상장사들은 2014년 3분기 매출액 부문에서 애니메이션/캐릭터, 출판, 광고를 제외하고 모두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특히 게임(22.9%), 지식정보(14.2%), 영화(13.7%) 등이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모든 분야에서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는데, 특히 영화(301.3%), 게임(34.9%)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14년 3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는 콘텐츠 상장사 87개 및 비상장사 600개에 대해 분기별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자료를 분석하고 통계청, 한국은행 등에서 제공하는 거시통계 데이터를 참고해 작성됐다. 보고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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