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업화 단계까지 최대 10억원 융자…올해 50억원 투입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한콘진)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 중진공)은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콘텐츠코리아 랩 제1센터에서 영세 콘텐츠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주 내용으로 하는 ‘콘텐츠 프로젝트 금융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영상, 게임, 음악, 뮤지컬,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분야별 콘텐츠 기업의 유망 프로젝트에 대해 제작초기부터 상업화 단계까지 필요한 자금을 융자 지원하는 ‘프로젝트금융형 대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사업 참여 기업의 프로젝트 가운데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것을 추천하면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사업 타당성 평가를 통해 선정해 프로젝트 당 소요자금의 70% 혹은 10억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융자금은 7년 이내 원리금 일시상환 방식으로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대출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대출금에 대한 이자율은 4%로 책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올해 시범적으로 50억원이 투입된다. 이달 중 콘텐츠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출상품 안내 등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국내 콘텐츠 기업 중 90% 이상이 자본금 10억원 종업원 10인 이하의 영세 업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우수한 아이디어를 갖춘 영세 콘텐츠 기업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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