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9개 ICT 기관 공동 IoT실증사업 추진단·센터 발족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사물인터넷(IoT)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을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관련기관이 공동으로 ‘IoT실증사업추진단’을 발족했다. ‘IoT 실증센터’도 개소, 헬스케어·스마트시티 등의 IoT 서비스 모델 발굴과 검증을 위한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IoT 협력체계에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전자부품연구원(KETI),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참여했다. 이들 기과은 8일 IoT 실증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IoT실증센터 개소 및 IoT실증사업추진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지난 5월 IoT 기본계획 수립, IoT혁신센터 개소를 통해 추진해온 IoT 산업 활성화와 기반조성 등 IoT 활성화에 한층 박차를 가하게 됐다.
IoT실증사업추진단은 앞으로 추진되는 IoT 실증사업 간 상호운영성 확보, 보안성 점검 및 강화, 연구개발(R&D) 결과에 대한 상용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 경제 활성화·법제도와 정보보호·보안, 기술‧표준연구 분야의 3개 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
추진단장에는 이윤덕 사물인터넷포럼 운영위원장(성균관대 교수)가 선임됐다. 경제 활성화‧법제도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김정언 KISDI 실장, 기술‧표준연구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박현제 IITP CP, 정보보호‧보안 자문위원회는 이용필 KISA 팀장이 각각 위촉됐다.
이날 NIA에 개소한 ‘IoT실증센터’는 IoT실증사업추진단을 지원해 체계적인 IoT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허브역할은 물론 대국민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추진단은 우선적으로 헬스케어와 스마트시티 분야 실증사업을 추진, 이 분야의 자립형 선순환 서비스 생태계 환경 조성에 매진할 예정이다.
헬스케어 실증사업은 벤처·중소기업 등이 헬스케어 솔루션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개방형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서비스 모델 발굴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병원 등 수요기관과 의료기기 업체 등 공급업체간 클러스터가 형성된 지역을 대상으로 실증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실증사업 역시 IoT 기반의 개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개발하고 수익창출이 가능한 유망 서비스 모델 발굴과 실증을 추진한다.
미래부 윤종록 제2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IoT는 단순한 정보통신기술을 뛰어 넘어 인간중심의 새로운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인터넷 경제 2.0을 선도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과학기술‧ICT 관련 기관이 함께 모여 성공적인 IoT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협업방안을 모색해 우리나라 IoT 실증사업에 큰 방향성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광수 NIA 원장은 “기관별로 분산된 IoT 사업을 9개 기관이 R&D, 산업화, 보안, 기술‧표준, 비즈니스 모델, 제도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추진하기 위한 이 자리가 매우 의미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IoT 실증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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