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표준 웹방식을 사용해 다양한 센서와 연동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제어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은 사물을 서로 연결해 통신이 가능케 되는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기술은 학교나 사무실 등에 설치된 각종 센서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엮어 웹(Web) 기반으로 조회, 설정,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특정 제조사에 기반한 서비스가 아니라 서로 다른 제품에서 상호호환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기술을 학교에 적용하면, 선생님은 지금 현재 몇 반이 추운지, 학교 내 위험지역내 학생들은 있는지, 학생들이 대규모로 이동시 안전등의 밝기나 점멸상황, 체육시간 후 갑자기 교실에 대다수가 들어갈 때 에어컨의 온도 등도 쉽게 스마트폰으로 조절할 수 있다.
오는 12월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학교를 대상으로 스마트스쿨 실증사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동연구기관의 회사 내에서도 스마트오피스를 설치키로 했다.
ETRI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 다산네트웍스는 사물인터넷 게이트웨이와 장치를 개발해 연동하고, 핸디소프트는 서버용 사물인터넷 플랫폼과 프로세스 기반 사물협업 기술을 활용, 스마트스쿨 솔루션 개발 및 현장 적용을 추진 중에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일반 사용자가 손쉽게 주변 사물을 발견하고 사물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웹 플러그인 사물자원 관리 기술 및 개인 정보보호 기능을 탑재한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 중계기(AP)도 개발 중이다. 사물인터넷을 실생활에 접목해 보고 사용자에게 친숙한 웹 기술 및 무선 인터넷을 활용, 사무실 및 학교 교실의 다양한 사물들에 무선접속 가능한 사물인터넷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ETRI에서 상호 운용성을 검증한 ETSI M2M 규격은 다양한 산업 직군의 사물인터넷 공통 요구사항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현재 국제표준화단체(oneM2M)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물인터넷 표준 집합 규격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말희 ETRI IoT플랫폼연구실장은 “표준기반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ETRI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및 응용기술을 통합해 연계함으로써 사물인터넷 토털 기술 패키지 제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생활체감형 IoR 서비스 제공을 위한 USN/WoT 융합 플랫폼 기술개발’과제 일환으로 수행됐다. 본 과제를 통해 국내·외 특허 14건, 논문 17건, 기술이전도 2건 추진중이다.
ETRI는 이 기술을 오는 5일부터 서울 코엑스서 개최되는 ‘2014 사물인터넷 전시회’에 출품, 일반에 공개한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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