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1월 15일부터 2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29차 ISO/IEC JTC 1(정보기술) 2014 총회’에서 사물인터넷(IoT) 표준화작업반(WG) 설립을 주도하고 관련 의장단을 수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12년 11월 제주에서 개최된 JTC 1 총회에서 사물인터넷(IoT) 특별작업반을 설치하고 의장을 수임한 이후 2년간의 표준화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공식표준개발 작업반인 ‘WG on IoT (WG 10)’ 설립과 의장단 수임에 성공했다.
작업반 의장으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유상근 선임연구원이 임명됐으며, 향후 우리나라는 사물인터넷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통해 빅데이터 표준화 작업반(WG 9)도 신설됐다. 그 동안 한국은 빅데이터 표준화 연구반(Study Group on Big Data) 활동을 주도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으며, 한국은 이미 관련 신규표준 2건 제안 준비를 완료해 총회 후 공식제안을 할 계획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 JTC 1 총회를 통해 한국은 표준화 주변국 지위에서 국제표준화를 리드하는 글로벌 표준화 리더국가로 진입한 성과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관련 기술들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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