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플 이인 대표 “더 좋은 개발 환경 갖춰, 세상에 없는 게임 만들겠다”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 핵심 개발진이 제주도에서 게임 개발을 본격화한다. 조만간 제주도 이전 완료를 앞둔 넥슨 자회사 네오플(www.neople.co.kr) 얘기다. 이 회사 이인 대표<사진>는 지난 7일 던전앤파이터(던파) 페스티벌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 좋은 환경에서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오플은 넥슨의 핵심 캐시카우인 던파 제작사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올해 지스타에 공개돼 화제를 불러일으킨 총싸움(FPS)게임 ‘공각기동대 온라인’의 제작사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던파 페스티벌 준비 때문에 못 간 인원들이 있는데 현재 많이 제주도에 간 상태”라며 “개발자 텐션(긴장도)이 올라가 준비 중인 것들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던파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해 “내년이면 서비스 10년째”라며 “콘텐츠로는 기존 유저들을 많이 고려하고, 시스템적으로는 신규 유저들을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10년전보다 게임이 변해 좋은 시스템이 많이 나왔는데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변하겠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중국 현지 던파에 대해선 “PVP(이용자 간 대결)를 보강하겠다”며 e스포츠 경기 관련해 “내년에 더욱 다이내믹한 시합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신규 게임 개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신규 개발을 트라이(추진)하겠다”며 “네오플스럽게 하겠다. 네오플의 미래가 될 공격수(신규 타이틀)를 많이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네오플스럽게’에 대한 구체적 의미로 “세상에 없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상업화보다는 하고 싶은 게임을 만드는) 인디스러운 마인드를 가지겠다”며 “제 철학이기도 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온라인게임은 유저들 없이 살아날 수가 없다”며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에 따라 빨리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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