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플, 지난해 법인세 1015억원 납부…본사 이전으로 상당 규모 세금 혜택 예상돼
- 이인 네오플 대표 “창의적 개발 환경 제공,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 자회사 네오플(대표 이인)이 본사 제주 이전 계획을 3일 밝혔다. 2015년 초까지 제주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네오플은 넥슨의 주력 게임 ‘던전앤파이터’ 개발사로 지난해 매출 4528억원, 영업이익 3974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인원이 400여명으로 본사 이전에 따른 법인세 감면 혜택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플이 지난해 낸 법인세는 약 1015억원이다.
다만 이번 본사 이전에 따라 내부 개발자 이탈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갑작스런 주변 환경 변화는 물론 자녀 교육 등으로 거취와 관련된 고민이 잇따를 수 있다. 이에 네오플은 직원들의 안정적인 제주 정착을 위해 최상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인 네오플 대표는 “고도의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게임 개발사에 최적화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자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제주로의 이전을 결정했다”며 “이번 제주 이전을 통해 네오플의 기업문화를 상징하는 ‘We Make Wonders’라는 슬로건과 같이,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변화와 혁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우리 직원들과 가족들의 삶의 질 역시 기업의 중대한 가치로, 이미 다음을 비롯해 제주로 이전한 50여 개가 넘는 기업들의 성공적인 안착 사례를 살펴보면서 확신을 갖게 됐다”며 “제주 이전 이후에도 임직원의 생활 환경과 창의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제주도 내 인력 채용과 건강한 기업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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