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소스컨설팅, ‘아테나 스파이더’ 공개, NIPA 과제로 수행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공개소프트웨어(오픈소스) 기반 국산 NFV 관리 솔루션이 처음 개발됐다.
오픈소스컨설팅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과 공동 개최한 ‘2014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 기술 세미나’에서 최근 개발을 완료한 NFV 관리 솔루션 ‘아테나 스파이더’를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진행하는 공개소프트웨어 개발지원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에 발주된 ‘SDN/NFV를 활용한 클라우드 네트워크 통합 모니터링 및 관리 포털 개발’ 과제 수행 결과물이다.
이 사업을 맡은 오픈소스컨설팅은 ‘아테나 스파이더’라는 명칭으로 네트워크 가상화 환경에서 NFV 인프라와 다양한 가상네트워크기능(VNF)을 손쉽게 설정, 관리,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다.
아키텍처는 크게 관리 콘솔과 컨트롤러, 각종 리소스 정보를 수집·저장·표시하는 모니터링 프레임워크인 그라피트&콜렉트디(Graphit&CollectD)로 구성돼 있다. 컨트롤러는 파이썬(Python) 언어 기반이며, 가상화 환경(하이퍼바이저)은 KVM 기반으로 구현했다.
‘아테나 스파이더’는 시스템과 네트워크 설정·관리, CPU와 NIC, 메모리 등의 현황 모니터링, 가상화관리 기능이 지원되며, 중앙집중화된 관리를 위한 관리자 포털도 제공된다. NFV VM을 자동으로 프로비저닝·관리하고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VM 호스트도 관리할 수 있다. 대시보드 모니터링을 통해 통합 뷰(View) 지원과 더불어 대규모 시스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오픈소스컨설팅은 앞으로 빅데이터 기반 로그 분석, 빠른 데이터 복구 기능과 특정상황 발생시 경고 기능, 스크립트 템플릿 기능 통한 관리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정명훈 오픈소스컨설팅 이사는 “초기버전에서는 관리자 한 명당 수백대의 호스트를 관리하는 수준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자동화와 학습기능을 구현해 관리자 1명이 수만대를 관리할 수 있고 장애시에 자동 대응이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가상화와 클라우드, SDN, NFV,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와같은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맞서 대응하면서 꾸준히 지식과 경험을 쌓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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