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주니퍼네트웍스가 통신사업자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통신사들이 유연성과 민첩성, 효율성이 보장된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해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 매출과 수익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상라우터와 NFV 통합 플랫폼, 자동화 운영기능을 선보였다.
한국주니퍼네트웍스는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신사업자급 가상라우터인 ‘vMX 3D 유니버설 에지 라우터’와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가상화, 오케스트레이션 관리 기술을 통합한 NFV 플랫폼인 ‘콘트레일 클라우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2015년 1분기부터 본격 공급될 ‘vMX 3D 유니버설 에지 라우터(이하 vMX)’는 전세계 상위 100대 서비스제공업체들이 사용하는 주니퍼의 대표제품인 MX 시리즈 3D 유니버설 에지 라우팅 플랫폼의 가상화 버전이다.
x86 서버상에서 소프트웨어로 실행되며, MX 시리즈 라우터의 전체 사양이 지원되는 통신사업자급 가상라우터이다. 가상 CPE(customer premises equipment), 가상 PE(provider edge), 가상 RR(route reflector), 가상 BNG(broadband network Gateway)가 모두 지원된다.
vMX는 주니퍼의 모든 물리적 라우터와 결합이 가능하고, 통신사업자 및 기업이 가상 라우터와 물리적 라우터를 동일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위해 vMX는 MX 시리즈 포트폴리오와 동일한 프로그래머블 주노스 트리오 칩셋의 기능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주니퍼 고객은 새로운 트레이닝 필요 없이 기존의 물리적 인프라와 가상 인프라 전반에서 매끄럽게 연동되는 강력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가상머신(VM) 스핀업(Spin up)에 소요되는 시간만으로 통신사업자급 라우팅을 구축할 수 있다. 가상 용량에 따라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고, 수요가 증가할 경우에는 대량의 워크로드 처리를 위해 하이 퍼포먼스의 물리적 MX 시리즈 플랫폼으로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vMX는 주니퍼 콘트레일 및 오픈스택에 의한 오케스트레이션과 주노스 스페이스상에서 관리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선보인 ‘콘트레일 클라우드’는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가상화를 결합시킨 클라우드 리소스 오케스트레이션 및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위한 새로운 오픈스택 기반 플랫폼이다. 쉽게 말해, 패키지화된 NFV 솔루션으로, 주니퍼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컨트롤러인 ‘콘트레일 네트워킹(옛 ‘콘트레일 SDN 컨트롤러’)’와 함께 서비스 개발 가속화를 지원하는 턴키 NFV 솔루션에 필요한 기반 기술, 프레임워크, 생태계 등을 제공한다.
한편, 주니퍼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위한 프로그래머블 기반을 제공하는 새로운 주노스 데브옵스(Junos DevOps) 기능도 발표했다. 주노스 데브옵스는 프로그래밍을 통해 IP와 IT 운영을 통합하고 자동화를 구현해 운영관리 효율성을 높인다.
주노스 콘티뉴이티(Junos Continuity) 기능은 OS 버전 업데이트 없이도 새로운 하드웨어 기능 추가 또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검증 테스트와 수개월, 수년까지 걸리는 생산성 지연을 없앨 수 있다. 주노스 콘티뉴이티 역시 2015년 1분기에 출시된다.
주노스는 현재 퍼펫(Puppet), 셰프(Chef), 앤서블(Ansible) 등의 다양한 구성 관리 솔루션과 함께 루비(Ruby), 파이썬(Python)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와도 통합이 가능하다. 따라서 IP와 IT 도메인을 통합함으로써 전세계에서 가장 널리 구축된 네트워크 OS를 통해 애플리케이션들이 훨씬 매끄럽게 실행될 수 있도록 해준다.
오동열 한국주니퍼네트웍스 이사는 “하드웨어 기반 환경에서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추가하려면 네트워크에도 새로운 장비를 도입해야 하는데, 사전검증해 설치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초기 투자비용도 커질 수밖에 없다. 실패할 경우 위험성도 크다”고 지적하고 “가상화로 네트워크의 스케일 아웃·업·다운이 쉬운 확장성과 쉬운 구현, 자동화를 구현해 프로그래밍 가능한 온디맨드 환경으로 발전시키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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