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마트폰 가격 현실화가 이뤄지는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양에도 불구 출고가를 대폭 낮춘 스마트폰이 출시된다. SK텔레콤과 팬택이 손을 잡았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효과다.
19일 팬택과 SK텔레콤은 스마트폰 ‘베가팝업노트’를 오는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5.6인치 고화질(풀HD, 1080*1920) 화면과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안테나 겸용 전용 펜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카메라는 1300만화소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와 LG전자 ‘G3’ 등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출고가는 35만원대다. 현재 출고가 70~90만원대 제품 사양임에도 불구 가격을 대폭 낮췄다. 이 제품은 당초 6월경 출시 예정이었으나 팬택 매각 절차로 출시가 늦어졌다. 하지만 이 때문에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나게 됐다. SK텔레콤도 이 제품에 최대 지원금 30만원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고가 인하 측면 지원 성격으로 풀이된다.
한편 SK텔레콤과 팬택이 베가팝업노트 출고가를 대폭 낮춘 것이 단통법 시행에 따른 새로운 유통질서 확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단통법은 스마트폰 출고가를 낮춰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것도 목표 중 하나다.
양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출고가가 높은 제품이 꼭 좋은 제품이 아니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제품이 많이 팔릴수록 인식전환에 도움이 된다. 다른 제조사나 통신사도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에 동참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다. 업계도 베가팝업노트 흥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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