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게임사 네시삼십삼분(4:33)이 지난 10일 액션게임 ‘블레이드’의 누적 매출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이 게임은 출시 6개월(4월~10월)만에 매출 9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위에 올라 최근까지도 4~5위를 유지한 결과다. 블레이드는 올 연말 중 매출 1000억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단일 게임으로 블레이드의 매출을 넘어설 후속작의 출현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간에 폭발적인 흥행력을 보일지 여부가 관건이다.
우선 이와 관련한 업계 전망은 긍정보다는 다소 부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는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세 둔화와 최근 트렌드인 하드코어 역할수행게임(RPG) 시장에서 신작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블레이드가 하드코어 모바일 RPG 시장을 개화시킨 덕분에 이용자들의 시선을 독차지했던 당시와 지금 상황이 다르다는 의견도 있다. 당장 이달부터 모바일 액션 RPG 출시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주요 게임으로는 네시삼십삼분이 내놓을 ‘영웅’부터 게임빌의 ‘다크어벤저2’, 넷마블의 ‘크로노블레이드’, NHN엔터테인먼트 ‘더소울’ 등이 있다. 이들 게임은 각 업체의 야심작으로 치열한 시장 다툼이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게임 최고매출 1위를 기록 중인 클래시오브클랜의 월매출 규모가 150억~2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루 평균 매출 5억~6억원선이다.
이를 감안하면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위를 반년 이상 유지해야 지금의 블레이드의 매출에 근접할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대형 신작 간 경쟁이 본격화될 경우 향후 국내에서 연매출 기준 1000억원 이상 기록하는 모바일게임이 나오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현재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0위 내 게임들은 반년 이상 순위 변동이 거의 없는 상태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순위권에 진입해 흥행을 이을 후속작의 등장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올 연말 출시될 각 업체들의 야심작이 지금의 경쟁 구도에 변화를 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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