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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4·갤노트엣지’ 50만대 돌파…수익성 반등 ‘청신호’

- 애플 공세 불구 상승세 유지…스마트시계 ‘기어S’도 인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반등의 신호탄인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엣지’와 ‘갤럭시노트4’가 애플의 공세에도 불구 순항 중이다. 스마트시계 ‘기어S’도 인기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에 이어 중저가 제품 제품군도 재정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수익성에 대한 국내외 우려를 조기에 불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엣지와 갤럭시노트4가 국내에서만 누적 개통량 5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노트4는 지난 9월26일 갤럭시노트엣지는 지난 10월28일 판매를 시작했다.

통신사 관계자들은 “갤럭시노트4는 출시 이후 하루 1만대 이상 개통량을 지키고 있으며 애플 제품 출시 이후에도 판매량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갤럭시노트엣지도 판매를 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공급 부족을 걱정할 만큼 상승세”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엣지는 이달 중 국내 공급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여겨진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으로 예년의 절반 수준 가까이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엣지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력 회복을 위한 히든카드로 여기고 있는 제품이다. 갤럭시노트엣지의 경우 생산 상황을 고려 한정판으로 내놓을 계획이었지만 삼성전자 전략적 판단과 소비자 요구 증가로 대량 공급으로 선회했다.

삼성전자가 이달 내놓은 기어S도 대박 조짐이다. SK텔레콤 공급 분은 벌써 품절이다. 기어S는 스마트폰이 없어도 통화 및 메시지 확인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과 KT는 기어S용 요금제를 선보인바 있다. 통신사가 스마트시계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 것은 그만큼 제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반증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해 오는 12월4일까지 경쟁사 제품을 포함한 중고 스마트폰 보상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보상은 삼성전자 제품을 구입할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S포인트로 지급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해외를 시작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군을 재정비하고 있다. 제품 디자인과 성능 개선과 브랜드 정리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출시 지역 시장 상황과 통신사 요구에 따라 같은 제품도 다른 이름으로 제품을 팔아 통일된 메시지 전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격전지인 중국에 우선 A시리즈를 내놓는 등 애플과 중국의 공세 어느 한 쪽도 틈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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