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가 이번에 도입한 것은 오라클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오라클 세일즈 클라우드 서비스’와 퓨전 미들웨어다. 기본적인 고객관계관리(CRM) 기능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오라클 세일즈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회원관리. 결제처리, 출결관리, 진도관리 등 학습지 업종에 필요한 특수한 업무는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 기반으로 자체 개발해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올렸다. AWS 상의 업무와 오라클 클라우드의 업무는 긴밀하게 연결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교가 미션크리티컬(핵심)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는 영업지원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한 것은 해외시장 진출 때문이었다. 대교는 최근 ‘아이레벨’이라는 브랜드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 차장은 “국내에서 클라우드 도입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보안인데, 글로벌 클라우드는 국내 인프라 업체나 IDC 센터가 하는 것보다 더 체계적이고 글로벌 표준에 맞는 보안으로 구축돼 있다”면서 “해외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는 클라우드가 정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영업지원시스템으로 가장 유명한 회사는 세일즈포스닷컴이다. 세일즈포스닷컴은 클라우드 서비스로만 CRM 시장 1위에 올랐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10대 소프트웨어 업체로 발돋움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세일즈포스닷컴을 두고 대교는 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오라클 세일즈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했을까?
이에 대해 사 차장은 “(세일즈포스닷컴도) 검토 했었다”면서 “학습지라는 특수한 비즈니스를 (세일즈포스닷컴에서는) 구현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 같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에서의 기술지원”이라면서 “이번 프로젝트에서 오라클의 클라우드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교사의 업무 생산성이 30% 향상됐고, 시스템 평균 교육시간도 50% 감소했으며 5년간 설비투자비의 2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90% 이상의 시스템 가용성을 확보했고, 사용자평균 응답 대기 시간도 3초 미만으로 줄였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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