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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1029억원…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로 호실적 지속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이노텍이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에 따른 고화소 카메라 모듈 출하량 증가 및 기판 소재 사업부의 실적 확대로 3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29일 LG이노텍은 3분기 매출 1조6493억원, 영업이익 1029억원, 순이익 5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6.9%, 14.5%, 33.9%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84.6%, 순이익은 110.4%나 늘어났다.


회사 측은 주요 거래선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라 광학식손떨림보정(OIS) 기술이 적용된 고화소 카메라 모듈 출하량이 증가했고 기판소재 사업부의 실적 역시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3분기 광학솔루션사업부는 OIS 카메라 모듈 등 고성능 제품 판매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가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63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300만 화소 이상 고화소 제품 비중은 14%로 전분기 대비 2% 포인트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터치스크린패널(TSP) 등 모바일용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49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발광다이오드(LED)사업은 TV 시장의 성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하이파워 패키지 등 조명용 LED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28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장부품사업 중 차량 전장부품 사업은 차량통신모듈 및 차량용 카메라 모듈, 차량용 LED조명 등의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13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튜너, 파워모듈 등 IT 및 가전용 부품을 포함한 전장부품사업 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0.4% 감소한 259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하락 및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성능 및 고품질 시장 선도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제품 경쟁력에 기반한 신규 고객 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수익구조 강화가 어우러져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4분기에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수요 감소가 예상되나 지속적인 거래선 다변화와 원가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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