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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ICT노믹스’·KT ‘기가토피아’ 부산서 맞대결

- WIS2004 참가…양사 대표 기술 소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노믹스’와 KT의 ‘기가토피아’가 부산서 맞대결을 펼친다.

19일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과 KT(www.kt.com 대표 황창규)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세계정보기술전시회(WIS)2014’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ICT노믹스의 원동력’ KT는 ‘기가코리아’를 전시 주제로 잡았다. ICT노믹스는 ICT가 생산 소비뿐 아니라 사회 변화 촉매로 작용하는 경제를 뜻한다. 기가토피아는 빠르고 안정적 유무선통신기술로 변화된 세상을 일컫는다.

5세대(5G) 기술이 SK텔레콤 대표다. 롱텀에볼루션(LTE)보다 48배 빠른 최대 3.7Gbps 속도다. 초고화질(UHD) 영화 100편을 동시에 스트리밍 시청을 할 수 있다. 차세대 보안 기술 ‘양자암호통신’도 선보인다. 2015년 적용 목표다. 또 재난망(육상 해상 철도망) 일체의 설계 및 최적화 할 수 있는 ‘T-EoS(Total Engineering and optimization System)’을 소개했다.

교육 보안 헬스케어 등 융합서비스도 빠질 수 없다. 전자칠판 상의 프로그램 등을 설치한 ‘박스쿨’은 이번에 처음 공개한 스마트 교육 솔루션이다. 세종 창조마을 등이 도입을 협의 중이다.

아울러 ▲영유아의 피부 짓무름을 방지할 수 있는 쎄미링크의 스마트 귀저기 ‘스마트 다이퍼(Smart Diaper)’ ▲반려동물의 활동량을 측정할 수 있는 펫핏의 동물용 헬스케어 제품 ‘펫핏(Pet-Fit)’ ▲빈 집에서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바른앱의 ‘프렌즈봇(Friendsbot)’ ▲눈에 보이는 모든 화면을 전자 칠판으로 만들어주는 아이에스엘코리아의 ‘빅노트’ 등 중소기업의 전시를 지원했다.

KT는 기가인프라와 이를 바탕으로 이뤄진 기가인더스트리 등 기가를 전면에 내세웠다. KT 홍보실 오영호 실장은 "매년 독특하고 감각적인 부스 디자인과 혁신적 ICT기술로 호평을 받아 온 KT 전시관은 글로벌 IT 축제인 WIS의 명실상부 최고 스타”라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배달차량의 운행정보와 음식물쓰레기 처리 현황 등 가게 운영에 필요한 정보들을 한 눈에 확인하고 관리하는 미래형 음식점 ‘기가레스토랑’이 눈길을 끈다. 에너지 절약에 빅데이트를 응용한 ‘기가에너지’와 KT의 다양한 기업 솔루션을 거래하는 ‘기가마켓’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단말기 자체의 신호만으로 조난자의 위치를 확인하는 ‘LTE D2D(Device To Device)’ 기술과 끊김 없는 UHD TV 그리고 집안의 조명, 온도, 가전기기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스마트버틀러(smart butler)’ 등 기가생활의 청사진도 즐길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1984년부터 모바일 스토리’관을 별도로 마련해 이동통신 30년 역사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T는 한류스타 홀로그램 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K라이브’관을 따로 준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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