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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무제한 가입자 급증…이통시장 10% 육박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 중 데이터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 가입자 비중이 1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7월말 현재 데이터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 이용자는 총 517만명(이동전화 전체 가입자 수 5600만)으로 집계됐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311만80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동전화 전체 가입자 수는 KT가 LG유플러스보다 600만명 가까이 많지만 데이터무제한요금제 가입자 수는 LG유플러스가 더 많았다. LG유플러스 데이터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는 125만7000여명인 반면, KT의 경우 79만5000여명으로 가장 적었다.

SK텔레콤의 경우 LTE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중 74.8%가 기존에 사용하던 요금제를 변경했으며 25.1%는 휴대폰을 교체하면서 요금제를 변경했다.

한편, 데이터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수가 증가하면서 데이터 트래픽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미래부에 따르면 7월 무선통신 트래픽은 11만3911테라바이트(TB)로 집계됐다. 와이파이를 제외한 이동통신(2G, 3G, 4G, 와이브로)에서 발생한 데이터량은 10만6464TB로 처음 10만TB를 넘어섰다.

LTE 데이터 트래픽은 서비스 출시 이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출시한 4월 이후 증가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3월 LTE 가입자들의 평균 데이터 소비량은 2168MB였다. 올해 3월에는 2331MB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4월 무제한 서비스 출시 이후 4월 2331MB, 5월 2539MB, 6월 2690MB, 7월 2955MB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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