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1일 늘어나는 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TV 중심의 소비자가전(CE)복합 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응웬 푸 쫑’ 당 서기장으로부터 소비자 가전 복합단지 투자 승인서를 전달 받고 삼성전자와 베트남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투자하는 CE 복합단지의 규모는 70만 제곱미터(약 21만평)로 투자금액은 5억6000만달러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이 곳에서 TV 중심의 CE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CE부문은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분기 대비 매출은 15% 늘어난 13조원, 영업이익은 300% 늘어난 77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TV 사업의 경우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서치의 매출 기준 2014년 상반기 30.7%의 점유율을 보이며 작년 26.8% 대비 14.6%가 증가했다.
이번에 투자 결정을 한 CE 복합단지는 신흥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늘어난 소비자 가전의 중•장기 수요를 맞춘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TV 사업의 글로벌 1위 신화를 지속하기 위한 생산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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