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AMD의 ‘맨틀(Mantle)’ 기술을 지원하는 게임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라자 쿠드리 AMD 그래픽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인도 고아에서 가진 전략 발표 행사에서 “현재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20여개 이상의 게임이 맨틀을 지원한다”라며 “100여개의 게임 개발 집단(개인 포함)도 맨틀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멘틀을 지원하는 게임 엔진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프로스트바이트3(FrostBite3), 나이트러스(Nitrous), 아수라(Asura), 크라이(CRY) 게임 엔진이 AMD의 맨틀을 지원한다.
맨틀은 AMD 그래픽카드에 탑재되는 그래픽코어넥스트(GCN)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직접 제어할 수 있는 낮은 레벨의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드라이버 기술을 일컫는다. 맨틀 API는 GPU 코어의 병렬 연산을 활용, 그래픽 랜더링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즉 게임 플레이시 CPU로 전가되는 작업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맨틀로 개발된 PC용 게임은 AMD의 GPU 환경에서 엔비디아 GPU 환경 대비 더 빠르고 원활하게 돌아간다.
맨틀을 통해 콘솔 게임용으로 개발된 게임이 PC용으로 보다 빨리 이식될 수도 있다. 양대 콘솔 게임기인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원,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에는 AMD의 GCN GPU가 탑재되고 있기 때문이다. AMD 맨틀은 작년 9월 첫 공개된 이후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AMD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맨틀로 개발된 게임 ‘씨프(THIEF)’의 초당 프레임은 60fps였다. 맨틀이 적용되지 않은 씨프(36fps) 대비 66%나 빨랐다. 테스트는 동일한 환경에서 수행됐다. ‘배틀필드4’의 경우 맨틀이 적용되면 초당 프레임이 55fps에 달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39fps에 그쳤다. 게임 개발사들이 맨틀을 도입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AMD CTO 산하의 최고게이밍과학자인 리차드 허디는 “맨틀 생태계가 확대되면 AMD의 GPU 역시 막강한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아(인도)=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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