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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아츠 ‘2015년 주목해야 할 반도체 스타트업’ 선정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국내 레이트레이싱(raytracing) 개발 팹리스 업체인 실리콘아츠가 미국 반도체 전문매체인 EE타임스가 선정한 ‘2015년 주목해야 할 반도체 스타트업 기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EE타임스는 2004년부터 매년 반도체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기술을 보유한 업체 60곳을 선정 발표한다. 실리콘아츠는 올해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실리콘아츠는 2010년 설립된 팹리스로 실리간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레이트레이싱이란 3D 컴퓨터 그래픽 기법 가운데 하나로 가상의 광원에서 나온 빛이 여러 물체의 표면에서 반사되는 경로를 추적, 각 물체 모양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레이코어(RayCore) 그래픽처리장치(GPU)는 그 동안 불가능하다고 인식되던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한다.

그래픽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존페디리서치(JPR)의 존페디는 EE타임스의 칼럼을 통해 “실리콘아츠는 광선 추적횟수를 최대 15단계까지 설정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믿기 힘들 정도로 대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존 페디는 별도 기술 리포트를 통해 “실리콘아츠는 현존 GPU 업체들과 비교하면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며, 향후 5년 내로 인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형민 실리콘아츠 대표는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레이트레이싱 기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지만 세계적으로는 일반 그래픽 분야를 비롯해 모바일 분야에서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이미 실시간 패스 트레이싱 개발 계획이 구체화 되어있으며 이는 모바일, 임베디드 시장에 굉장히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아츠는 모바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 제품군 뿐만 아니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신개념 임베디드 분야에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상품 기획 및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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