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최근 매년 연 매출이 50만달러(한화로 약 5억1700만원) 미만인 기업을 대상으로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1년 간 10만달러까지 이용할 수 있는 무료 크레딧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사의 구글 플랫폼 솔루션 엔지니어들과 1:1로 테크니컬 아키텍처 리뷰를 진행함은 물론 24*7(24시간 7일) 기술 지원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구글의 지원을 받기 위해선 연매출 50만달러 미만 기업이라는 조건 이외에도 VC펀드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이전에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크레딧을 받은 적이 없으며, 500만달러 이하 투자(펀딩)를 받은 업체이어야 한다.
구글에 따르면 이미 앵그리버드 개발사인 로비오 엔터테인먼트와 메신저 서비스인 스냅챗, 린플럼, 겟어라운드, 유다시티 등을 비롯한 400만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성공을 담보할 수 없는 스타트업들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에게는 매력적인 존재다. 특히 스타트업의 서비스가 말 그대로 대박(?)을 칠 경우, 클라우드 업체 입장에서도 덩달아 자사의 서비스 이용율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인지도 강화에도 도움이 돼 윈-윈 모델이 가능하다.
때문에 이른바 ‘될성 부른 떡잎’을 초창기부터 골라내 지원하는 것은 클라우드 플랫폼 확대에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이미 AWS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징가와 넷플릭스 등을 비롯해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 에어비앤비 등은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성공한 업체들이다.
한편 구글은 최근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레진엔터테인먼트(레진코믹스), 사운드그래프, 위고인터랙티브(리볼트) 등의 국내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한 가운데, 지난 6월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국내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어 7월에는 장혜덕 전 AWS코리아 부사장을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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