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IT트렌드가 떠오르고 있음에도 국내 보안업체들은 기존의 보안제품, 서비스만 고집하고 있어 성장의 기회를 놓치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뿐만 아니라 보안업계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임 원장은 “보안업계에서는 보안시장이 정체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의 투자부족, 시장 환경의 악화 등을 꼽지만 단순히 그것만의 문제는 아니다”며 “새로운 기술과 수요에 대해 대응하지 못하는 보안업체들의 문제도 크다”고 말했다.
최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술의 확산으로 인해 보안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보안을 위해 제조사들의 투자는 확대되고 있고, 금융권에서는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이상금융거래탐지(FDS)와 같은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듯 시장의 수요가 변하고 있음에도 정작 보안업계의 움직임은 지지부진하다는 것이 임 원장의 진단이다.
그는 “국내 보안업체들은 사물인터넷 보안을 위한 솔루션이나 빅데이터 기반 보안기술 개발에는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 여전히 기존에 개발하던 제품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새로운 제품,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원장은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한계점도 지적했다. 일본 시장에 집중돼 있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임 원장은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서는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정면승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기술적 한계로 인해 요원한 상황”이라며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 보안산업을 핵심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정부의 꿈은 이룰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대한 흐름에 동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혁신적인 상품을 만들면 시장은 자연히 열린다”며 보안업계가 신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에도 앞장 서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예측 어려운 주파수 재할당대가, 사업자 투자에 영향 미칠수도”
2025-05-14 18:06:22[DD퇴근길] 결단 내린 이재용…삼성, 獨 플랙트 2.3조 인수
2025-05-14 17:19:07“먹방은 방발기금 왜 안 내나…뒤바뀐 방송환경, 부과대상 넓혀야”
2025-05-14 17:16:50KT알파, 올 1분기 호실적…T커머스·모바일상품권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
2025-05-14 16:11:11구현모 “응용AI 만이 살 길”…우수사례로 ‘LG AI 연구원’ 언급
2025-05-14 15:39:20갤S25 엣지 공시지원금, 최대 25만원…KT가 제일 많아
2025-05-14 15:33:20크래프톤, '어비스 오브 던전' 동남아·중남미에 6월 출시
2025-05-14 18:04:46"사진 한 장이면 영상 뚝딱"…틱톡, AI 얼라이브 기능 출시
2025-05-14 17:59:42"검은사막 6주년 기념"…펄어비스, '530 페스티벌' 시작
2025-05-14 17:34:05"이제 숏폼도 순차 재생"…카카오표 '다음 루프' 통할까 [IT클로즈업]
2025-05-14 17:19:25[DD퇴근길] 결단 내린 이재용…삼성, 獨 플랙트 2.3조 인수
2025-05-14 17: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