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국내 이동통신가입자가 5600만명을 돌파했다. 이동통신서비스를 시작한지 30년만이다. 최근 이동통신가입자 성장은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과 1인 다기기 요금제(OPMD: One Person Multi Device) 사용자 확산 등이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국내 이동통신가입자는 총 5600만4887명이다. 전월대비 5.9% 33만3971명 성장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2800만명을 넘어섰다. 7월 기준 통신 3사 이동통신가입자는 ▲SK텔레콤 2805만5344명 ▲KT 1689만2495명 ▲LG유플러스 1105만7048명이다. 전월대비 ▲SK텔레콤 16만5978명 ▲KT 11만8413명 ▲LG유플러스 4만9530명 증가했다. 통신 3사 점유율은 ▲SK텔레콤 50.1% ▲KT 30.2% ▲LG유플러스 19.7%다.
통신 3사는 한 목소리로 “신규 가입자 증가는 알뜰폰이 주도하고 있다”라며 “알뜰폰 요금제는 저렴하기 때문에 사생활을 중시하는 이들이 회사와 개인의 휴대폰을 분리해 이용하는 이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신규 가입자의 수준은 조금 다르다. SK텔레콤과 KT는 선불가입자가 급증했다. SK텔레콤의 선불요금제 가입자는 6월에 비해 7월 5만2047명 많아졌다. KT는 같은 기간 선불요금제 가입자가 6만2678명 불어났다. 통신사 자체 선불 가입자와 알뜰폰 선불 가입자 상승분을 감안하면 SK텔레콤은 50% 점유율 유지를 위해 KT는 자회사 알뜰폰 사업 개시 영향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순수 LG유플러스 가입자를 늘렸다. LG유플러스가 가장 신규 가입자 유치로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향상 효과를 누린 셈이다.
알뜰폰을 제외한 순수 통신사 가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6월에 비해 7월 8만2455명 커졌다. ▲선불제 2만33명 ▲사물통신(M2M) 1만3017명 등이 주도했다. 이와 함께 경쟁사는 OPMD 가입자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OPMD는 기존 요금제 데이터를 나눠 쓰지만 별도 회선으로 분류돼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 1개가 1회선 추가로 분류된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전체 해지율 하락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국내 알뜰폰 가입자는 7월 기준 368만189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이동통신가입자 중 6.6%이다. 전월대비 0.3%포인트 올랐다. 알뜰폰을 따로 놓고 계산한 점유율은 ▲SK텔레콤 47.0% ▲KT 26.9% ▲LG유플러스 19.2%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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