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은 1억4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카카오톡 연동이 강점이다. 이를 통해 출시 100일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높은 관심을 이끌며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카카오는 카카오그룹의 인기 비결로 카카오톡 연동과 함께 ‘강화된 공지기능’을 꼽았다. 카카오톡으로 그룹원에게 메시지를 바로 전달할 수 있도록 대화 및 확인 절차를 줄인 것이 이 기능의 핵심이다.
특히 공지를 누가 읽었는지 바로 확인이 가능해 해당 공지를 읽지 않은 친구에게 1대1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공지에 대한 의견을 물어볼 수도 있는 등 더욱 빠른 정보 공유 및 모임 진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룹별로 다른 프로필 설정도 카카오그룹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카카오는 동창 모임, 스터디 모임, 직장 동료 모임 등 다양한 그룹에서 활동하는 사용자 특성을 고려해 각각의 그룹에 서로 다른 이름과 프로필 이미지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 10~20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3월 신학기를 맞아 선보인 ‘반 그룹 만들기’ 기능과 이벤트를 통해 10~20대 사용자를 공략한 카카오그룹은 코리안클릭 기준 전월(2월) 대비 10대 사용자 수 68%, 20대 사용자 수 100% 증가라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카카오는 이밖에 카카오그룹 이용자가 올린 이미지, 동영상을 모아 볼 수 있는 앨범 기능을 비롯해 투표, 일정 관리, 그룹 멤버 생일 알람 등 다양한 편의장치를 제공, 모임 운영에 필요한 핵심기능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카카오는 ‘카카오게임 공식 팬그룹’ 기능을 카카오그룹에 적용,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밴드게임 견제에 나서기도 했다. 같은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모여 게임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모바일게임 커뮤니티를 구축한 것이다. 밴드게임의 ‘팬밴드’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이번 1차 오픈엔 ‘치고박고 무한상사’, ‘드래곤 플라이트’, ‘몬스터 길들이기’, ‘아이러브 파스타’, ‘에브리타운’, ‘원티드’, ‘가디언스톤’ 등 7종 게임의 팬그룹이 열렸다. 1000만 다운로드를 훌쩍 넘긴 ‘드래곤 플라이트’를 비롯해 인기 게임 위주로 팬그룹이 구성된 것이 눈에 띈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팬그룹의 반응에 대해 “예측은 어렵다”면서도 “카카오게임 이용자가 워낙 많고 미드코어 게임의 충성 이용자층도 두터워 시장 반응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1차로 오픈한 7종의 게임 외에도 더욱 다양한 게임의 공식 팬그룹을 지속적으로 오픈해나갈 예정”이라며 “게임사가 자유롭게 팬그룹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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