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가 밴드게임 견제에 나섰다. 그동안 플랫폼 정책을 통한 간접적 지원에 충실했던 카카오가 이번엔 직접 이벤트에 나선다. 게임 이용자 충성도 높이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13일 카카오는 이달 초 카카오 게임 누적 가입자 5억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6월 2일까지 ‘전국민 게임 추천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매주 카카오게임에서 추천하는 다양한 인기게임 중 한 가지 이상을 다운로드 후 즐기면 카카오프렌즈 한정판 이모티콘 세트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또 카카오는 같은 기간 매 주말마다 다양한 최신 인기게임을 선정, 각 게임별 아이템 할인판매 및 보너스 아이템 지급 등 다양한 추가 이벤트도 마련해 동시 진행에 나선다.
이날 카카오는 파트너와의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국내 모바일게임 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파트너사들을 포함한 누적 매출이 8000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올해 초 1조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2012년 7월 게임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는 당시 7개 파트너와 10종의 게임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 카카오는 230여곳 이상의 국내외 파트너와 460여종에 달하는 모바일게임을 제공 중이다.
카카오는 “친구들과 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과 편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 한층 성장할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파트너사들과 함께 사용자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전달하는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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