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케이블TV 업계 대표들을 만나 지상파 재송신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30일 최 위원장은 5대 MSO 및 개별SO 대표, 케이블TV방송협회 임원진 등 케이블TV 업계 주요 인사와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MSO 중심의 인수․합병 등으로 인해 지역밀착 매체인 SO의 기능이 약화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월드컵 중계와 관련, 지상파방송사와의 재송신과 관련한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원만한 협상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국민의 시청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유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은 SO에 브라질 월드컵 재송신과 관련해 추가비용 지불을 요청한 상태다. 이에 대해 SO들은 특정 프로그램에 추가적인 재송신료를 지불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이에 케이블TV 업계는 최 위원장에게 지상파방송 재송신제도 개선을 건의하고 가입자와 관련해 특수관계자 합산규제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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