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넷 사장은 29일 <디지털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AMD의 지난해 매출액은 52억9900만달러였다. 베넷 사장에 따르면 APJ 지역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6억3600만달러인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와 도시바 같은 글로벌 대형 거래업체를 통해 발생하는그래픽처리장치(GPU)와 APU(Accelerated Processing Unit) 매출은 여기 포함되지 않는다. 즉, 일반 소비자 유통 시장에서 판매되는 데스크톱PC용 GPU와 APU, PC 솔루션을 제외한 임베디드 분야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AMD는 2015년까지 맞춤형 칩 사업 및 임베디드 등 새로운 영역의 매출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는 중기 사업 다각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미 작년 4분기 이 비중이 20%까지 올라왔다는 것이 AMD 측의 설명이다. 베넷 사장은 “본사의 이러한 목표를 처음으로 달성하는 지역이 APJ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볼 때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자신했다. 이미 AMD는 한국 지역에서 신형 임베디드 GPU로 디지털 사이니지, 의료기기를 다루는 대형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넷 사장은 삼성전자 PC 사업에 대한 영업도 관장하고 있다. 역시 순항 중이다. 그는 “최근 출시한 시스템온칩(SoC) 형태의 신형 APU ‘비마’는 삼성전자 노트북 ‘북4’에 탑재됐고 이미 중국 시장에는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AMD APU의 탑재 비중을 늘리기 위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AMD가 내놓은 신형 GPU, APU, 임베디드 분야 제품군의 경재력은 과거 그 어떤 때보다 경쟁력이 높다”라며 “잘 팔아서 성장할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AMD는 지난해 코드명 ‘하와이’로 알려진 라데온 R 시리즈 GPU를 출시했다. 고성능 APU인 카베리와 저전력을 강조한 비마 및 멀린스도 대표 신제품이다. 내년 이후 출시될 신형 제품에 관한 기대감도 높다. AMD는 2015년 동일한 핀 구성을 통해 메인보드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규 x86 및 ARM 프로세서를 선보인다. AMD는 해당 제품군의 프로젝트명을 ‘스카이브릿지’로 지었다. 2016년에는 ARM의 코어 IP을 재설계해 독자적인 고성능 제품으로 개발한다. 개발명은 ‘K12’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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