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길남 교수 “이상적 포지션 가져, 개도국 선진국 간 교량 역할 가능”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한국 인터넷의 아버지’로 유명한 전길남 카이스트 명예교수<사진>가 한국이 인터넷 발전을 주도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역할론을 제시했다. 전 교수는 1982년 국내에 인터넷을 처음 구축한 인물로 지금까지 전 세계 인터넷 개발 및 확산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 교수는 “한국이 개도국(개발도상국)에 상당기간 머물러 있다가 IT(정보기술) 발전으로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는 현상이 목격되고 있다”며 “한국은 개도국과 선진국의 특징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개도국과 선진국 간 교량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인터넷에 접속하게 될 수십억명에 대해서 한국이 기여할 바가 많다”고 적극적 역할을 재차 주문했다.
이와 동시에 전 교수는 서구 강대국들의 식민주의적 사고를 경계했다. 하나의 국가를 식민지처럼 관리하면서 인터넷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는 식민주의적 DNA가 없다”며 “한국은 (인터넷 발전에 있어) 21세기 스타일이 가능한 나라”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서 전 교수는 “우리나라가 IT강국으로 많이 성공했는데 앞으로 영국 스웨덴 같은 인터넷 선진국처럼 새로운 기술을 먼저 개발하는 선진국형으로 바꿔야 한다”며 “더 빠르게 더 싸게는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신기술 개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전 교수는 카카오톡, 라인 등의 모바일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을 언급하면서 “아시아가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첫 번째 인터넷 시스템”이라며 “우리나라가 주도했으면 좋겠다. 이제 기회가 왔다”고 힘줘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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