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준호)는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가 14일 기준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판매 7개월 14일만이다.
전국 주요 229개 우체국에서 지난해 9월2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우체국 알뜰폰은 첫날 666건을 시작으로 올해는 하루 평균 729명이 우체국을 통해 알뜰폰에 가입하고 있다. 가계통신비 절감과 중소 알뜰폰 사업자 육성을 위해 판매를 시작한 우체국 알뜰폰은 알뜰폰의 인지도와 신뢰성을 높여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10만 가입자 중 50대 이상이 59.2%를 차지하고 있다. 저렴한 기본요금에 사용한 만큼 요금을 내는 요금제가 59.9%, 피처폰 판매가 46.3%를 차지하는 것도 기존 이동통신사와는 다른 우체국 알뜰폰만의 특징이다. 우체국 알뜰폰의 단말기 구입률은 초기 70%에서 40%대로 낮아졌다. 저렴한 요금제를 찾아 알뜰폰으로 번호이동을 하거나, 갖고 있는 휴대폰을 그대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기적으로 상품이 보완되면서 30~40대의 가입률도 연초에 비해 증가(27.3%→32.3%)하고 있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인터넷우체국에서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7월부터 순차적으로 알뜰폰 판매 우체국을 읍면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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