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에 이어 도시바까지 10나노 중반대의 회로선폭을 가진 낸드플래시를 양산하게 되면서 하반기 공급 물량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7일 도시바는 15나노 제조공정을 적용한 128기가비트(Gb) 멀티레벨셀(MLC, 2비트) 낸드플래시를 개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이달 말부터 일본 요카이치 팹5에서 양산이 시작된다. 도시바는 팹5의 2세대 19나노 공정을 15나노로 점진적 대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올 여름께 완공될 2단계(phase) 팹5 공장에서도 15나노 낸드플래시를 양산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날 도시바가 개발 발표한 15나노 MLC 낸드플래시는 고속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기존 대비 1.3배 더 빠른 533M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바는 15나노 공정에서 셀 하나에 3비트(bit)를 저장하는 트리플레벨셀(TLC) 낸드플래시를 6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해당 TLC 낸드플래시는 독자 컨트롤러와 결합,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탑재되는 임베디드MMC(eMMC)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 공급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지난해 연말 16나노 낸드플래시를 개발 완료하고 올 1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 연말 16나노 낸드플래시 비중은 70%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도 3D 낸드플래시와 함께 올해 16나노 평면형 낸드 제품의 개발, 양산, 램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올해 낸드플래시의 비트그로스(Bit Growth, 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를 30% 후반~40% 초반으로 보고 있다. D램(20% 중반 전망)과 비교하면 생산량 증가폭이 큰 것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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