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우정사업본부가 빅데이터 기반의 통합 관제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공공분야에서 IT인프라 전 영역을 대상으로 로그 데이터 기반 빅데이터 관제 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은 처음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우정사업본부는 그동안 시스템 별로 존재하던 관제 시스템의 독립성을 유지하되 모든 시스템을 통합 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장애 및 정보침해 발생 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가 ‘지능형 정보기반 분석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정보제공요청서(RFI)를 업체들에게 배포하고 사업을 구체화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에서 필연적으로 생성되는 로그 데이터(Log Dta)를 중앙에서 수집해 빅데이터 기반의 분석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우정사업본부는 우정, 금융 등 대외사업과 내부 업무 등 다양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우정사업 기반망의 경우 1만22998개의 장비와 시스템이 존재하고 정보보호 부분에 218개, 업무서버 부분에 649개의 장비와 시스템이 도입돼 있다.
특히 PC, 자동화기기, PDA 등 업무용 단말은 8만 여개에 달한다.
하지만 이를 관리하기 위한 관제시스템은 좀비PC탐지·인터넷정보유출방지·패치관리, 트래픽분석·망분리관리·인터넷전화관리 등 30여개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러한 관제 시스템은 서로 다른 DB 사용 및 데이터의 상호 활용체계 부재 등 상관성분석을 위한 정보공유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처럼 우정사업 정보화가 심화됨에 따라 장애 및 정보침해 발생시 고객 불편, 고객자산 손실 등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우정사업관련 로그 데이터를 자산화해 개별적·단편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관제체계에 도입함으로서 지능적·종합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장애 및 침해사고 발생시 통신망·정보보호·서버시스템 등 구성요소 전체를 아우르는 거시적 차원에서의 원인분석을 가능케 하고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들을 통합 관리해 내·외적 위험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우정사업본부는 현재 기반망의 독립적 관리환경에 실시간 통합로그 분석도구를 추가 구성해 상관성 분석 및 맞춤식 실시간 관제 환경을 우선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로그 데이터들에 대한 상관 분석 및 실시간 관제하는 빅데이터 분석기술 등 신기술을 도입해 모든 시스템에 대한 로그·이벤트 및 시스템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는 28일 까지 RFI 접수를 마감하고 상세 제안요청서 작업을 거쳐 상반기 중으로 사업 발주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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