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보안 사고 대응과 수습을 전담하는 컨트롤타워인 ‘금융전산 보안전담기구’ 설립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금융전산보안 전담기구 설립추진위원회 사무국(이하 설립추진위)은 지난 22일 코스콤, 금융보안연구원, 금융결제원을 통해 공고를 내고 ‘금융전산 보안전담기구 설립 컨설팅’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설립추진위는 2015년 출범 예정인 금융전산 보안전담기구의 비전과 역할, 중점 사업, 조직 및 인력 등 전문성 있는 조직 운영방향과 통합대상기관의 회계, 자산 실사를 실시해 재무·회계 제도의 통합·운영방향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연이은 전산보안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금융보안연구원, 금융결제원, 코스콤 정보공유분석센터(ISAC), 금융감독원의 인증방법평가업무를 분리해 전담기구를 신설키로 한 바 있다.
새로 설립되는 보안전담기구는 금융전산 보안관제 실시, 보안인증제 운영, 보안정책 연구·교육, 보안전문인력 양성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금융보안연구원은 해산, 또는 청산 과정을 거치고 금결원‧코스콤의 ISAC 업무는 통합대상기관으로 이관된다.
이에 따라 통합대상기관의 IT시스템 이전·통합을 위한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IT인프라 통합 설계안도 이번 컨설팅 사업을 통해 마련된다.
금융결제원, 코스콤으로 이원화 돼 있는 정보공유분석센터 업무 시스템인 통합보안관제시스템, 정보공유포털 등에 대한 이전·통합 작업이 시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보안연구원‧금융ISAC간 단순 통합이 아닌 금융사이버 보안 관련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주요 목적사업 도출도 진행된다.
설립추진위원회는 컨설팅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 접수를 오는 5월 7일까지 마무리하고 이르면 8월까지 설립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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