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시, 도 교육청의 스마트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과 더불어 학원가에도 태블릿PC 도입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학생들의 단말기를 통제,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단말관리(MDM)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윈도8.1 기반 태블릿PC가 대거 등장함에 따라 이들 단말기를 스마트스쿨용 단말기로 채택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어 보안업계도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온시큐어, 지란지교소프트 등은 기존에 보유한 MDM 솔루션을 스마트스쿨 사업에 맞게 변형해 공급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적인 MDM 기능인 도난·분실관리, 애플리케이션 설치·실행 통제 등을 기본으로 악성코드 예방을 위한 기능도 추가로 탑재할 예정이며, 윈도8.1에 대한 대응에도 나설 계획이다.
먼저 라온시큐어는 삼성전자, 플랜티넷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라온시큐어의 MDM 솔루션은 삼성전자의 스마트기기(태블릿 등)가 스마트스쿨 사업에 공급될 때 함께 구축되게 된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7월 삼성전자 스마트스쿨 공식 MD 제품에 등록된 바 있다. 플랜티넷은 유해정보 차단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라온시큐어와 협력해 스마트스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김운봉 라온시큐어 이사는 “올 상반기부터 스마트스쿨 사업이 속속 발주됨에 따라 새로운 수익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는 5월, 6월이 가장 바쁜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기관, 기업들이 윈도8.1 기반 태블릿에 대한 문의를 하고 있어 현재 윈도8.1 단말용 MDM 솔루션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라온시큐어는 상반기 중 윈도8.1용 MDM 솔루션을 내놓고 교육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 이사는 “윈도8.1용 MDM 솔루션을 출시해 스마트스쿨 사업을 비롯해 학원, 기업 교육연수원 등에도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다양한 스마트스쿨 솔루션과 많은 레퍼런스를 보유한 자회사 지란지교시큐리티의 MDM 솔루션을 무기로 시장에 진입했다.
강정구 지란지교시큐리티 모바일사업부장은 “엔터프라이즈 시장과 교육시장에서 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솔루션 역시 달리 생각해야 된다”며 “지란지교시큐리티가 보유한 MDM 기술을 지란지교소프트의 스마트스쿨 사업부에 이전해 해당 사업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교육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다양한 운영체제(OS)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본다”며 “지란지교소프트도 윈도8.1 등 새로운 OS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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