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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쇼 개막…“시청자에게 더 큰 즐거움을”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국내 케이블TV 업계의 최대 행사인 디지털케이블TV쇼가 ‘스마트케이블, 더 큰 즐거움(Smart Cable, Experience more)'을 주제로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케이블TV 업계가 내놓은 더 큰 즐거움은 바로 UHD 서비스다. 케이블TV 업계는 행사장 내에 UHD 전용관을 구성하는 한편, 10일 세계 최초의 UHD 방송 상용서비스를 선포하기도 했다.

이날 양휘부 케이블TV협회 회장은 “케이블 UHD 방송 상용화의 의미는 영상산업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선도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라며 “콘텐츠 분야 등 방송 인프라에 2017년까지 약 6500억원을 투자해 UHD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UHD 서비스는 전용채널인 유맥스를 통해 진행된다. 유맥스를 운영하는 홈초이스는 UHD 수급 및 VOD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유맥스는 올해 200여 시간 분량의 UHD 콘텐츠를 수급하는 등 2016년까지 콘텐츠 수급을 위해 약 4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부대행사로 열린 전시회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시스코, 아리스 등 케이블TV 솔루션과 시스템을 제공하는 28개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10일 상용서비스에 돌입한 케이블UHD 방송과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케이블TV 미래관, UHD 테마관 등이 운영했다.

UHD 테마관에서 소니는 카메라와 프로젝터 등 4K 라이브 시스템을 전시하고 델은 풀HD 해상도보다 4배 우수한 울트라 샤프(Ultra Sharp) 모니터로 더욱 선명해진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케이블TV 미래관은 ‘Smart Innovation, Smart Life'를 주제로 일상생활과 접목한 스마트홈 환경을 구현해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집안 내 에너지를 관리하고 보안을 책임지는 홈 오토시스템, 운동기구와 연결돼 혈압 등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원격 건강상담도 제공하는 스마트 헬스 케어도 체험할 수 있다.

2014 디지털 케이블TV쇼 전시장은 10일과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틀에 걸쳐 일반 참관객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된다.

또한 이날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방송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케이블TV의 미래를 조망했다.

첫 순서 슈퍼토크1 에서는 ‘스마트케이블, 이렇게 진화 한다’를 주제로 SO업계 주요 임원이 케이블TV의 미래비전을 논의했다. 김국진 미디어미래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 성기현 티브로드 전무, 고진웅 씨앤앰 부사장, 유정석 현대HCN 대표, 김태율 CMB대구방송 대표가 패널로 나섰다.

이어 ‘아시아 연대, 함께 더 높이’를 주제로 한․중․일 3국 미디어 산업 리더들이 연달아 키노트 발제에 나선다. 삼성전자 김현석 부사장을 비롯해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리우 샤오 둥(Liu Shaodong) 처장, 그리고 일본 최대 케이블사 J:COM 슈이치 모리(Shuichi Mori) 사장이 각국의 방송통신 및 가전산업 현황과 국가 간 교류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제주=채수웅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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