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반도체 분석 전문업체인 칩웍스는 갤럭시S5의 심박센서 및 지문스캐너 솔루션을 맥심과 시냅틱스가 각각 공급했다고 확인했다. 칩웍스는 갤럭시S5를 입수, 분해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갤럭시S5는 가시광선(380~780nm 파장)과 적외선(IR, 780nm 이상)을 손가락에 조사한 뒤 반사된 빛을 계산해 분당 심장 박동수를 알려준다. 후면 카메라 아래 쪽에 심박센싱을 위한 발광다이오드(LED) 및 IR 센서가 탑재돼 있는데, 이곳 위로 손가락을 갖다대고 있으면 심장 박동수를 체크할 수 있다. 기능 구현 흐름은 빛 조사→반사 빛 포토다이오드 감지→아날로그 데이터 디지털 변환→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계산→화면 표시로 이뤄진다. 기존 산소포화도측정기(Pulse Oximeter)와 구동원리가 같다.
칩웍스는 센싱 데이터 계산을 위한 MCU ‘C1N78B YMP4 1412’를 발견했다며 해당 제품은 맥심에서 만든 것이라고 확신했다. 맥심은 전력관리칩이 주력인 반도체 업체지만 산소포화도측정 등 바이오 센싱 분야에서도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홈 버튼에 적용된 지문스캐너 솔루션은 시냅틱스가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인 크루셜텍이 갤럭시S5에 지문스캐너 솔루션을 공급했다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시냅틱스는 지난해 11월 지문인식 솔루션으로 잘 알려진 밸리디티센서를 인수하며 생체인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칩웍스는 갤럭시S5의 지문스캐너 칩에서 시냅틱스의 마크를 발견했다며 해당 기술은 밸리디티센서 인수를 통해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냅틱스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지문스캐너 솔루션인 ‘내추럴ID’를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의 지문 스캐너를 통해 화면 잠금 해제, 갤러리 내 사진 보호 등을 설정할 수 있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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