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올 플래시 스토리지 기업인 퓨어스토리지가 지난해(2013년) 전년 대비 700% 성장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2013년 매 분기마다 50% 이상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퓨어스토리지 회장(창업자)과 CEO는 직원들 앞에서 삭발 약속을 지키는 흥미로운 광경도 연출됐다.
19일 퓨어스토리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억 5000만 달러의 투자 유치 이후, 고객 기반은 2012년 대비 650%나 증가했고, 매출은 700%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물론 상장 전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전 고객 기반에 99.999%의 가용성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4분기에는 3분기 대비 100% 성장했다. 이 때문에 스캇 디젠 퓨어스토리지 CEO<사진>와 데이비드 햇필드 회장은 삭발 약속을 지키기도 했다. 당초 4분기에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경우, 삭발을 하겠다고 공표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다양한 고객사에서 10개 이상의 퓨어 플래시어레이(Pure Flash Arrays)를 구축해 1페타바이트(PB) 클럽을 확보했으며, 1000번째 제품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계약 체결을 이미 완료했거나 추진 중인 전세계 200개사 이상의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및 생산성 3배 향상됐고 신사업의 40%를 달성한 것도 지난해 주요 성과 중 하나다.
현재 퓨어스토리지는 한국을 포함해 독일, 네덜란드, 영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호주 및 뉴질랜드 등에 지사가 설립돼 있다.
한편 퓨어스토리지는 최근 아태 및 일본 지역의 부사장으로 마이클 알프를 임명한데 이어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 지역의 경영진도 확장했다.
시스코와 EMC, 바이올린메모리, 컴볼트에서 스티븐 로즈 부사장과 카를로 울프 이사, 피터 가드 이사 등이 합류했다.
스캇 디젠 CEO는 “작년 한해 판매 및 제품 개발 관련해 야심 찬 목표를 세웠는데, 모든 목표를 초과 달성해 기쁘다”며“이 성과는 퓨어스토리지의 실행력과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엔터프라이즈 플래시가 더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준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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