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안전행정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전자정부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이를 통해 공공부문에서부터 우선적으로 클라우드를 적용함으로써 민간 확산 및 인력 양성에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14일 안행부와 미래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의 개발과 확산을 위한 협력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부처는 MOU를 통해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의 기술개발과 표준화, 공공부문 선도 적용, 인력양성과 민간 확산 및 글로벌 진출 등에 협력키로 했다.
또한 플랫폼 이용활성화의 관점에서 안행부는 공공부문 적용과 글로벌 진출을, 미래부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의 민간 확산에 적극 노력한다.
특히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안행부의 전자정부국장과 미래부의 소프트웨어정책관을 대표로 하는 ‘추진협의회’ 및 과장급 ‘실무 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양 부처가 개발하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은 그간 전자정부 시스템들의 구축·운영 표준으로 정착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하고, 국내외 검증된 공개SW들을 활용해 구축할 예정이다.
표준프레임워크 전담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국내 대중소 클라우드 전문기업들과 협력, 향후 3년 간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안행부 박제국 국장은 “이번 MOU는 정부 클라우드 플랫폼의 특정 기술 종속을 방지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전자정부서비스의 연계와 통합운용에 필요한 기술 기반을 조기 마련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 박일준 국장도 “MOU를 통해 공개 소프트웨어로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을 공동 개발해 전자정부시스템을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한 형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및 글로벌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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