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화학은 14일 수처리 필터 사업을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국 나노H2O를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예상투자금액은 2억달러로 100%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다음달 30일까지 인수를 추진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나노H2O는 자체 기술로 해담수용 역삼투압(RO Reverse Osmosis) 필터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2010년 첫 상업생산 후 33개국, 100여개 현장에 RO필터 적용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LG화학 측은 “성장성이 크고, 진입 장벽이 높은 수처리 필터 사업을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함”이라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RO 필터 시장은 연평균 23%의 고성장이 전망되며 2018년 약 24억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다우, 일본 니토덴코, 도레이 3개사가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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