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오픈테크넷서밋 2014’ 컨퍼런스에 참가해 SDDC 비전과 네트워크 가상화를 주제로 발표한 팀 하트먼 VM웨어 네트워킹·보안 아시아태평양·일본지역 담당 수석이사는 “네트워크 가상화는 민첩하고 효율적인 애플리케이션 프로비저닝 환경을 구축하는 근간”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하트먼 이사는 “그동안 기업이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데 있어 가장 큰 문제가 됐던 것이 네트워크”라며 “네트워크 가상화는 애플리케이션, 웹, 방화벽, 로드밸런싱 등 다양한 데이터센터 내 구성요소들을 하나의 정책을 기반으로 자동화된 운영을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VM웨어는 지난해 8월 말 새로운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인 NSX를 출시, 기업이 서버, 스토리지뿐만 아니라 네트워크를 가상화해 SDDC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NSX는 네트워킹과 보안 기능을 하부의 물리적 네트워크 인프라에서 분리해 소프트웨어로 추상화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크게 컨트롤러와 가상스위치로 구성된다.
네트워크 가상화의 장점으로 하트먼 이사는 “민첩성이 보장된 운영 환경으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기업은 저렴한 ‘화이트박스’를 사용해 가상화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지만, 이 보다는 애플리케이션 전달 속도나 모니터링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결국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모델과 관련된 경제적 개념이 바뀐다는 것”이라며 “통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데 7일이 꼬박 걸리던 것을 가상머신으로 구성하면 단 2분이면 끝난다. 이처럼 데이터센터를 자동화하면 모든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할 수 있고 사람이 발생시키는 휴먼에러 가능성도 줄여준다”고 덧붙였다.
VM웨어의 강점으로는 “특정 하드웨어에 관계없이 오픈된 SDDC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을 꼽고 “어떠한 서버나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에 상관없이 x86 기반 범용 하드웨어 환경에서 모든 것을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추상화할 수 있다. 가상스위치 역시 모든 하이퍼바이저,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관리 플랫폼에서 구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트먼 이사는 “현재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네트워크 가상화 시장은 기술 발전 곡선상에서 혁신이 일어나는 초기 단계는 넘어섰으며 확산기의 초입에 들어서고 있다”며 “초창기 컴퓨팅 가상화가 확산될 때와 마찬가지로 대형 서비스제공업체 등 일부 기업들이 먼저 도입하고 점차 익숙해지면서 급속도록 성장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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