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최대 ICT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4'에서 알카텔루슨트는 텔레포니카와 NFV 비전을 서로 공유하고 통신망 구성요소를 가상화하기 위한 공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알카텔루슨트의 클라우드밴드(CloudBand) NFV 플랫폼을 활용해 망 내부의 어떤 구성요소를 언제 어떻게 가상화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돕는 프로세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공동으로 NFV 아키텍처 진화를 정의하고 다양한 NFV 시나리오와 적용가능한 환경을 파악, 테스트하기로 했다. 또 NFV 공동 연구 시설을 설립해 전문 인력과 자원, 기술을 공유하며 NFV 플랫폼을 테스트, 검증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동 투자, 인증 프로그램, 타 통신사업자와의 협력은 물론, 현장 시험에 참여해 가상화된 RAN(무선액세스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공동으로 정의, 연구하는 내용도 이번 협력에 포함됐다.
NFV는 소프트웨어 기반 기능을 분리시켜 통신사업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인프라를 관리해 운용비를 대폭 줄일 수 있게 해준다. 또 소프트웨어 기반 기능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네트워크 구조 특성으로 차세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빨리 출시할 수 있게 지원한다.
알카텔루슨트와 텔레포니카는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의 NFV 관련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사는 NFV 구현과 미래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위한 참고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MWC2014’ 기간 알카텔루슨트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외 통신사 임원·관계자들에게 NFV와 클라우드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차이나모바일·NTT도코모 등과도 이미 협력하고 있다.
미쉘 콤버 알카텔루슨트 CEO는 “알카텔루슨트와 텔레포니카는 가상화와 클라우드가 갖는 전략적 중요성을 충분히 공감하고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중요한 NFV 애플리케이션들을 개발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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